안전,건강 / / 2023. 3. 15. 22:12

자연재난 - 너울성 파도(Swell wave)의 정의 및 안전대처

'너울성 파도'는 익숙하지 않은 자연재난이지만, 매년 꾸준히 인명피해 및 실종사고를 발생시키고 있다. 많은 사례들이 있지만, 그중 2016년 여름날 초등학생 형제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형은 사망하고, 동생 간신히 살아난 사고가 있었으며, 2018년에는 경북 동해안에서만 연안사고는 122건, 사망자는 31명이나 발생했다. 2020년에는 강원 고성에서 모래놀이를 하던 가족이 갑작스러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아이들과 함께 사망한 판사 가족의 안타까운 사례가 있었으며, 최근 2022년까지도 10대 아이들이 겨울철에 해안가를 갔다가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치기도 하였다. '너울성 파도'는 워낙 갑작스럽게 발생하기 때문에, 신고 후 구조대가 즉시 도착해도 이미 늦은 뒤인 경우가 많다. 여름철 물놀이 기간이나 바람이 많이 부는 겨울철에 더욱 주의해야 하며, '너울성 파도'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만큼 다른 재난에 비해 쉽게 방심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너울성 파도의 명확한 정의를 파악하고, 안전 대처를 숙지해야 한다.

1. 너울성 파도(Swell Wave)의 정의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저기압이나 태풍권의 풍랑이 육지까지 밀려와, 잔잔한 해면에 높은 파도를 일으키는 현상이다. 즉, 바람이 일으키는 파도이며, 너울성 파도는 눈에 잘 띄지 않다가 갑자기 나타나 더 위험하다. 넓은 바다의 작은 파도가 바람에 의해 점점 커져가면서 한꺼번에 해안으로 밀어닥치기 때문에, 해안에서는 바람이 잔잔하다가도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바람에 의해 파도가 수심이 얕은 해안까지 오면서 속도가 빨라지고, 높이도 순식간에 몇 m까지 높아진다. 따라서 보통 파도에 비해서 밀고 오는 바닷물 양도 몇 배 이상 많아진다. 결국 커진 파도가 육지에 닿으며 한꺼번에 엄청난 물이 솟구치고 해안을 덮치는데, 주로 갯바위 혹은 방파제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이나 해안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사람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마치 조용하게 찾아오는 '침묵의 습격'이다.

2. 안전대처 방법

갑작스러운 너울성 파도라도 어느 정도 경각심과 대처를 한다면 큰 위험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바닷가에 가기 전 일기예보를 사전에 잘 확인하고, 강풍이 부는 날에는 더욱 조심한다. 이와 관련, 기상청에서는 파고의 높이가 3m 이상인 경우 '주의보', 5m 이상인 경우 '경보'를 발령하므로 잘 파악해 둔다. 해안가에서 낯선 곳은 고립의 위험이 있으므로 가지 말아야 하며, 갯바위를 넘을 때는 넘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는다. 특히 방파제는 넘어지거나 하여 사이로 빠지게 된다면 정말 위험하므로 절대 올라가지 말아야 한다. 해안가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구명조끼는 바다에서의 기본적인 안전벨트와도 같으며, 연안사고자의 약 90%의 사람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통계적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에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여 해양수산부에서 제공하는 '해로드(海Road)'라는 앱을 사전에 설치하고, 유사시 SOS를 빠르게 보낼 수 있도록 대비한다. 해당 앱을 통해 바다 한가운데에서 자신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위급상황발생 시 구조대에게 자신의 위치정보와 상황을 보내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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