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 우리나라 봄철 황사는 중국의 사막화 영향으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황사는 건강적으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한다. 게다가 최근의 황사는 규소, 철, 알루미늄, 납, 카드뮴 성분이 들어 있어 우리는 대기 중 중금속을 흡입하여 위험에 빠질 수 있다. 또한 운수, 항공결항 및 산업적 측면에서도 영향이 크다. 황사가 가장 심한 2002년에는 국내선 8개 공항에서 총 102편의 국내선 항공기가 결항한 적이 있다. 항공기 1편 결항 시 매출손실은 약 600만 원으로 총 6억여 원의 손실이 발생하였다. 산업적 측면에서 농업/축산업의 피해사례는 일조량 감소로 인한 농작물의 재배율 감소, 구제역 발생 가능성 상승 등이 있다. 이에 우리는 황사의 정의 및 안전대처적인 면을 미리 숙지해야 하고, 올바르게 대응해야 한다.
1. 황사(Yellow dust)의 정의
중국의 황하유역 및 몽고 고비사막과 같은 황토지대에서 미세한 모래먼지(크기: 약 10㎛이하)가 대기중에 확산된 이후, 저기압을 힘입어 상층 바람을 타고 멀리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현상이다. 위도 상 우리나라가 편서풍대에 위치하고 있어, 봄철 기온이 따뜻해지면 강한 한랭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이 발달할 때, 그 전선 후면에 강풍과 함께 발생한 모래먼지가 매년 3~5월경에 편서풍을 타고 1,500km~2,000km 이상의 거리를 이동하여 우리나라, 일본 및 하와이까지 이동한다. 이는 중국의 사막화가 주된 원인이다. 참고로 황사와 미세먼지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황사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흙먼지이고, 미세먼지는 화석연료 및 공장의 매연 등에 의한 인위적인 부분이다. 미세먼지가 인공재해라면, 황사는 천연재해라 할 수 있다.
황사의 단계
황사의 단계는 4가지로 구분한다. 우선 '관심'단계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정도이며, 일평균 농도 150 ㎍/㎥를 초과하는 경우이다. '주의'단계는 농도 300㎍/㎥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이다. '경계' 단계에서는 '황사경보'를 발령하는 대규모 재난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경우로써, 시간당 평균농도가 800㎍/㎥ 2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이다. 마지막으로 '심각'단계는 대규모 재난 가능성이 확실한 경우이며, 재난사태가 선포되고, 1시간 평균농도가 2,400㎍/㎥가 24시간 지속 후에도 24시간 동안 더 지속이 예상되는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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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안전대처 방법
황사에 대응 하기 가장 쉬고 유용한 방법은 야외로 나가지 않고,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점검하여 닫아 놓는 방법이다. 실제로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황사의 핵심 행동요령은 'TV, 라디오, 인터넷 등에서 황사가 예보된 때에는 최대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주변의 독거노인 등 건강이 염려되는 분들의 지역 주민들과 함께 안부를 살펴보는 것'으로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황사가 발생하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귀가 시는 손과 발을 깨끗이 한다. 황사로 인해 농작물에 대한 중금속 오염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채소나 과일은 깨끗이 씻어먹고, 가습기를 통해 집안습도를 약 50%~60%로 일정하게 조절한다. 기상청 정보를 확인하여 황사가 지나간 후에는 실내/실외 청소를 실시하고, 농촌의 축사나 원예시설은 가축을 축사 안으로 대피시키고, 비닐하우스, 온실, 축사의 출입문을 닫아서 추가적인 황사 노출을 방지하고, 소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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